토요타가 향후 개발하는 모든 차종의 하이브리드화를 추진한다.
지난 23일 개막한 2012 오토차이나 현장을 찾은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토요타가 중국에서 뒤져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서운하다"며 "중국에서 토요타의 과제는 상품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무기는 토요타가 가장 자신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이라며 "언젠가 길 위에 토요타차가 (항상)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때, 토요타차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카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 사장은 또 "오늘 월드 프리미어로 발표한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윤동쇼완친(雲動双擎)을 2015년 중국시장에 투입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완료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윤동쇼완친은 지난해 개설한 중국 연구개발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한 하이브리드 컴포넌트를 탑재했다. 그는 이어 "윤동쇼완친은 지금까지 보급형 하이브리드카로서는 볼 수 없었던 차가 될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수요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소형차로서 해치백과 세단 형태로 함께 세계 최초 공개된 친(亲)에 대해서는 "디자인은 만족스럽다"며 "토요타 디자인이 변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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