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AFP=연합뉴스) 주행 중에도 노면과 기후 상태에 따라 스스로를 변화시켜 최적 상태로 적응하는 지능형 타이어가 개발됐다고 독일 연구진들이 23일 밝혔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연구진은 이날 개막된 하노버 산업전시회에 이 지능형 타이어를 출품했다고 밝히고 스스로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지능형 타이어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라이프치히 응용과학대학의 데트레프 리머는 이 타이어가 외부 지형과 기후를 인식할 수 있는 전자 센서를 갖추고 이에 맞춰 주행 중에도 타이어 단면을 도드라지게 하거나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타이어가 길이 포장도로인지 아니면 비포장도로인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며 노면이 건조한지, 비가 오는지, 아니면 눈이 오는지 인식해 그에 맞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리머는 이로 인해 운전자는 언제나 주행 조건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갖추게 되며 연비도 자동적으로 효율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타이어가 아직 실용화되려면 멀었으며 특히 타이어 단면의 이동성 부품 재질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다만 특허는 이미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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