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순천, 2시간→1시간대 주파

입력 2012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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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는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목포~광양) 구간(106.8km) 신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24시를 기해 전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암~순천 소요시간이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의 130분에서 65분으로 약 1시간 단축된다.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은 지난 2002년 12월 첫 삽을 뜬 이후 10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한다. 총 사업비 2조2,646억원에 연간 인원 40만명, 장비 10만대를 투입했다. 당초에는 올 12월 개통예정이었으나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 등을 위해 8개월 앞당겨 개통한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8개소(서영암, 학산,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순천만), 휴게시설 2개소(영암, 보성녹차), 교량 109개소, 터널 33개소 등이 있다.
 

 새 도로 개통으로 영암에서 순천까지 주행거리는 국도이용 대비 최대 40km 줄어든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이 연간 1,000억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3만6,000t 정도 감소해 소나무 360만 그루 식재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목포권과 광양만권을 직접 연결하게 돼 양대 권역의 연계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무안 국제공항과 도내 주요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 서·남부권의 지역 개발과 동시에 남해안 관광벨트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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