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24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위치한 MIS(Mando India Steering)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타밀나두주 투자청 벨 무르간 부청장, 변정수 자동차부문 총괄 부회장,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향장치 신공장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신사현 사장은 인사말에서 "MIS 신공장은 앞으로 연간 80만대의 EPS(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 : 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현대차와 닛산 등 주요 완성차회사 요구에 맞추기 위해 2015년까지 150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장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해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도는 이날 MIS 공장 준공식 행사에 이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도 가졌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10cm(좌대 포함)로 청동 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65,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가 제작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칼럼]중국차, 세계 중심 서는 날 온다▶ [르포]베이징현대, "현대속도" 신조어 만들다▶ [특집]토요타 캠리, 103가지 변화의 실체-7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