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2015년부터 폭스바겐에 550억원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 2010년 4월 독일 폭스바겐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4월 폭스바겐에 2,100억원 규모의 부품공급권을 따낸 바 있다.
만도는 "폭스바겐은 엔지니어링을 중요시하는 완성차 업체로, 만도의 수주는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만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납품과는 별도로 피아트 부품 공급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이탈리아 피아트 제품전시관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시회에는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샤시제품 개발 및 구매 총책임자를 비롯한 200여명이 참관했다.
한편, 만도는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푸조-시트로엥, 르노, 폭스바겐, BMW 등을 대상으로 기술전시회를 꾸준히 마련해 오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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