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GT 2전, “200 여대 경주차가 장관 이룬다”

입력 2012년04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신·구 대결 주목···성우 인디고 알렉스 출전, 미니 원메이크 신설 돋보여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 2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에서 오는 29일 열린다고 주최측이 27일 밝혔다.


 DDGT 2전은 5개 종목 15개 클래스에 총 200 여대의 차가 출전해 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주최측은 1전의 성공적인 개막에 힘입어 대회 규모를 키우고 미니 클래스 신설과 듀오백코리아의 후원 참여 등으로 더욱 풍성한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2전부터 후원사인 듀오백은 타임트라이얼 5개 클래스의 우승자에게 "듀오백 알파 100M"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DDGT를 대표하는 드리프트부문에서는 신·구 대결이 주목을 끈다. 간헐적으로 출전했던 홍성경(영모터스)이 풀시즌 출전을 알린 가운데 지난해 이 부문 부심으로 활약한 최상현(아레나 JD)이 복귀를 선언해 "구관이 명관"임을 증명하려 나섰다. 여기에 김동욱(YR-모비벅스)과 같은 팀 김윤범 등 벤투스-D에서 올라온 신진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또 실비아 등 일본차 일색이던 드리프트 대결장에 제네시스 쿠페의 출전 확대로 변화가 기대된다.


 GT클래스에서는 챔피언들의 자리이동과 알렉스(성우 인디고)의 첫 참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500 개막전 우승자 박형일(마이스터쉐프트-GTHAUS)과 GT300 우승자 배선환(아우라레이싱)은 각각 출전부문을 바꿔 우승에 도전한다. GT500에는 오랜만에 RX7-GT로 서킷에 복귀하는 이명석(팀 오메가)의 선전이 기대된다. 알렉스의 정식 드라이버 데뷔무대는 GT300으로 결정됐다.

 GT클래스와 통합결승(총 상설트랙 25랩)으로 진행할 ST300은 혼전이 예상된다. 개막전 우승의 김성현(하나모터스/하나레이싱팀)과 함께 제1전 폴시터 박경준(RD-TECH), 윤준한(팀 존슨), 김성환(스페샬라인) 등의 경쟁으로 독주체제는 어려워보인다. 박경준은 지난 1전 당시 예선경기 1위로 우승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예선 후 엔진 과열로 차에 화재가 발생, 결승에 나서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


 대회 관계자는 "2전부터 스프린트 5개 클래스에 전 대회 수상자에 대한 피트통과 핸디캡이 부여된다"며 "한 드라이버가 독주하는 게 아니라 매 경기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 트라이얼에는 TT500의 포르쉐 991 터보와 닛산 GTR을 비롯해 닛산 350Z, 혼다 S200과 로터스 등 다양한 차들이 나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기존 대회에서 국산 및  일본산 경주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면 올시즌부터 유럽 스포츠카들의 참여와 활약이 두드러진 게 특징이다. 타임 챌린지에서는 로터스 챌린지에 참가차가 늘었다. 여기에 미니 챌린지를 신설해 총 16대의 미니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레드불은 현장에 위그웸텐트(레드불 선수 라운지)를 설치하고 음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28일에는 레드불 미니와 미니 챌린지 출전자들이 함께하는 서킷런 행사도 개최한다.


 한편, 한국 DDGT는 올시즌 총 6전을 치른다. 주최측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목포시내 주요 지점에서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상설블록 C스탠드에서 무료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르포] "포르쉐 월드로드쇼", 경험해보니...
▶ 흙·불·바람이 빚어내는 천년의 신비
▶ [시승]세단 감각 추구, 현대차 3세대 싼타페
▶ 현대차, 유럽 사회공헌 프로그램 런칭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