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 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1일부터 본격 출고에 들어간다.
신형 싼타페 가격은 트림별로 2.0ℓ 2WD 2,802만원~3,394만원, 2.0ℓ 4WD 3,062만원~3,604만원, 2.2ℓ 2WD 2,996만원~3,558만원, 2.2ℓ 4WD 3,214만원~3,77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이 가운데 주력인 2.0ℓ 2WD 프리미엄은 3,008만원으로 동급 구형 2.0ℓ 2WD MLX 럭셔리(2,984만원)에 비해 24만원 인상에 그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180만원 상당의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이를 모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차종을 비교해보면 신형에는 7에어백 시스템(무릎 에어백 포함),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급제동경보시스템(ESS), 하체상해저감장치(EFD),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후방충격저감시트 시스템 등의 안전 품목이 추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유압 스톱핑 댐퍼(HSD), 플렉스 스티어(Flex Steer),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운전석 12방향 전동시트, 2열 시트 리모트 폴딩 기능, LED 리어콤비 램프 장착 등 전반적인 상품성 향상에 주력했다.
한편, 신형 싼타페 출시를 기념해 회사는 보증수리기간도 크게 늘렸다. 일반부품의 경우 보증기간을 기존 "2년/4만km"였던 것을 "3년/6만km"로 연장했다.
*상세 제품 가격 자료실에 있음.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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