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교통량 조사결과…1일 교통량 최고 수준 국토해양부가 2011년 주요 도로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고유가에도 전국 평균 1일 교통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일 평균 교통량은 2010년 대비 1.2% 증가한 1만2,890대로 집계됐다. 이는 교통량 조사 이후 최고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교통량은 지난 2004년 이후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08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09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일 평균 3만4,002대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가 5,672대로 최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6%, 버스 1.4%, 화물차는 0.4% 각각 증가했다.
도로별 교통량은 고속국도가 1.8%, 지방도가 2.8% 늘어난 반면 일반국도는 0.8% 줄었다. 일반국도는 대체우회로 등에 따른 교통량 분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노선으로는 일반국도 77호선 자유로 성산대교-행주대교 구간으로, 평균 약 25만7,000대에 달했다. 하루 평균 70대로 가장 낮은 교통량을 기록한 지방도 945호의 3,670배에 해당한다.
월별 교통량은 연휴 및 휴가철 영향으로 8월과 10월이 가장 많았으며, 1월이 가장 적었다. 특히 강원도는 6월부터 8월 휴가철과 10월 단풍철에 교통량이 급증, 여행특수가 교통량에 반영됐다.
요일별로는 평균적으로 토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었다. 경기도는 타 지역에 비해 주중 교통량 대비 일요일 교통량이 적어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강원도는 주말(금~일) 교통량이 주중보다 많아 나들이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협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은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
www.road.re.kr)에서 통계 연보에 수록된 내용을 전자지도, 이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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