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5개 부문서 우승 및 상위권 휩쓸어
로터스 코리아가 로터스 오너들로 구성된 팀 365-원이 29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 2전에서 참가한 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팀 365-원은 장비의 구입부터 정비, 주행 등 레이싱의 모든 분야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순수 아마추어 레이싱팀이다. DDGT의 로터스 원메이크전과 경차전(K1000)에 참여하고 있으며, 2전에서는 타임 트라이얼 3종(TT200+, TT200, TT100)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팀 365-원은 참가한 모든 클래스에서 우승을 따내 "올킬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K1000과 TT200+에서는 1위부터 3위를 독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관람객에게 심어줬다.
단일 브랜드로 경기를 펼치는 "로터스 챌린지"는 팀 365-원 선수들이 각자 자기 소유의 로터스를 가지고 출전하는 원메이크 경기다. 개인 기록을 겨루고 운전 기술 개발과 실전경험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엑시지 S240로 역주를 펼친 이호욱 선수에게 돌아갔다. 2위는 엑시지 S 컵260을 운전한 김봉기선수, 3위는 에보라로 출전한 이대희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 1전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경차스프리트(K1000)부문에서는 이대희 선수가 2연패를 달성했다. 1전 이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소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경차부문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이다. 2위는 팀의 유일한 여성선수인 박성연 선수가 차지했다. 박 선수는 K1000과 TT100 두 부문에 참가해 모두 준우승을 일궈내며 여성드라이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3위는 조승태선수에게 돌아갔다.
타임트라이얼부문에서는 처녀 출전한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TT200+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한 이호욱, 김봉기, 정용철 선수는 모두 이 부문 첫 출전에서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TT200 우승자 김도엽 선수(엑시지) 역시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터스코리아 관계자는 "차가 좋아서 모인 순수 아마추어팀이라 팀 내 분위기가 무척 좋다"며 "이번 2전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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