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케미칼, 차량용 요소수 '녹스-K' 출시

입력 2012년05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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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KG케미칼[001390]은 차량용 요소수(尿素水) "녹스-K"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녹스-K"는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디젤상용차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선택적 촉매장치)엔진에 뿌려져 촉매반응을 통해 유해가스를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각국은 트럭, 버스 등 대형 상용차에 요소수를 촉매로 사용토록 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요소수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200억원이었으며, 유럽수준과 동일한 기준인 EURO-6가 적용될 2014년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KG케미칼은 현재 KG옐로우캡을 비롯, 지역 총판을 선정해 "녹스-K"의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녹스-K"는 이미 이미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조만간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로부터 유럽 품질기준인 "애드블루(AdBlue)" 인증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장지휘 KG케미칼 대표는 "관련 법규 개정과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으로 향후 요소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요소수를 저렴하게 공급해 친환경 녹색물류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EURO-6 = 유럽연합이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의 명칭. 1992년 EURO-1이 도입됐다. 현재 유럽에서는 EURO-6 기준을 정해 대형경유차의 경우 질소산화물(NOx)을 EURO-5 단계(2.0kWh)의 1/5 수준인 0.4gkWh까지만 허용한다. 유럽과 미국은 2013년부터,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이 기준이 각각 적용된다.

 ▲ 애드블루 = 유럽에서는 표준화된 촉매제의 보급 필요성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 유통되는 요소수를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가 상표권을 갖고 있는 "애드블루(AdBlue)"로 표준화시켰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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