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일본 자동차업체 스즈키가 베트남 남부에 새 공장을 짓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스즈키는 남부 동나이성 롱빈 산업단지에서 자동차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베트남 소리방송(VOV) 등이 전했다. 총사업비 1천300만달러를 투입, 15만9천㎢ 부지에 짓게 될 스즈키 공장은 오는 2013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즈키공장은 첫해에 5천대를 생산하고, 이어 다음해부터 1만∼2만대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베트남 승용차 시장은 오는 2020년 18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즈키는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헝가리에서도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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