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카르마, '아직도 안전성에 문제가?'

입력 2012년05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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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카르마"가 화재사고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미국 텍사스 포트벤드 카운티에서 카르마가 주차된 차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로 카르마는 물론 함께 주차된 차와 차고까지 전소됐다. 카르마 전기차는 60일 정도 된 신차였다. 이번 화재로 사상자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약 10만달러(1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소방당국과 언론매체는 화재의 원인으로 카르마를 지목했다.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는 카르마를 차고에 주차한 지 3분만에 일어났다. 차주가 고무 타는 냄새를 맡자마자 차고로 달려갔지만 이미 연소가 진행중이었다. 차주는 주차 후 충전을 위해 플러그를 꽂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포트벤트 카운티 소방당국 책임자는 "화재원인은 카르마가 확실하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사고정황이 골프장에서 쓰이는 전기카트 화재사고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지역은 해마다 50건의 골프카트 화재사고가 신고돼 소방관들이 유사사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스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건을 조사중인 만큼 속단하긴 이르다"며 "자체 조사 결과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배터리팩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체 전소 후에도 배터리팩은 온전했기 때문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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