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주협회, 미래의 F1 드라이버 뽑는다

입력 2012년05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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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 개최

 대규모 유소년 카레이싱 영재 선발대회가 열린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레이싱 재능 발굴 프로그램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현대자동차와 헬로모바일, 국제자동차연맹과 함께 미래의 "미하엘 슈마허"를 찾기 위한 모터스포츠판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기구인 FIA 인스티튜트의 기금지원까지 받는 명실상부 국제적 영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만 8~17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모터스포츠의 기초종목인 카트 레이싱 교육을 받고 직접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협회는 청소년들의 재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교육 및 대회용 카트를 일반 레저용이 아닌 본격적인 레이싱 전용 경주차로 준비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협회 홈페이지 (www.kara.or.kr)에서 정보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스칼라십 첫 교육은 오는 12일 서울 잠실 카트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자 중 이론 및 실기 우수 성적자들은 오는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하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와 코리아 스피드페스티벌 통합전 경기에 초대돼 실전 레이스를 치른다. 2차, 3차 교육은 각각 6월16일과 7월14일 실시한다. 서울과 영암에서 두 차례 스칼라십 레이스 대회도 개최한다.

 협회는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스칼라십에서 선발한 영재들을 오는 2016년까지 F1 드라이버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3년에는 국내 스칼라십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를 국제 카트대회에 출전시켜 실력을 키우고, 2014년에는 포뮬러급 국제대회에 3명 정도의 선수를 내보낼 계획이다. 협회는 최종적으로 2016년에 F1 드라이버나 테스트 드라이버 수준의 실력을 갖춘 모터스포츠 국가대표팀을 구상하고 있다.

 협회 변동식 회장은 "2015년 모터스포츠 100만 관중시대를 대비해 질적·양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은 우리 모터스포츠 문화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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