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여수엑스포 지원의 하나로 조성한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를 10일 개관했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 마루처럼 편안한 공간 의미로 지어진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1,000억을 들여 지난 2010년 3월 착공한 뒤 2012년 5월 완공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아낌없는 신뢰로 성원해준 지역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여수시와 함께 예울마루를 조성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예울마루가 지역과 계층을 넘는 명실상부한 남해안 문화예술 중심지가 돼 여수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울마루는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자락 및 장도 일대 70만m2(약 21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공원의 핵심시설은 최첨단 공연장과 전시장. 1,0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의 소극장은 최고급 음향과 조명이 설치돼 있다. 특히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공연장은 무대와 1층 객석 맨 뒷좌석까지 거리가 21미터로 짧아 고른 음향이 전달된다. 이외 기획 전시실과 에너지홍보관, 전망시설, 야외무대(바닥분수), 해안산책로, 잔디고석정원, 바람 및 노을의 언덕 등이 함께 갖춰졌다.
친환경 구조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의 건축공법을 사용한 점도 GS칼텍스가 내세우는 부분이다. 현대건축의 거장인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직접 설계, 망마산 계곡이 흘러나와 바다로 들어가는 물의 흐름을 연상케 한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시스템은 자체 전기를 생산해 건물 내 필요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예울마루는 2012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 지원시설"로 지정돼 다양한 문화 공연 및 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이외 GS칼텍스는 여수엑스포 에너지 석유화학 부문 공식 후원기업으로 독립 기업관인 "GS칼텍스 에너지 필드(Energy Field)"를 운영한다.
여수=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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