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랠리챔피언십 1R, 윤영주 우승

입력 2012년05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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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바람 속 접전…울산 챔피언스 원투 피니시

 국내 유일의 오프로드 경기 코리아랠리챔피언십(KRC) 1전이 지난 13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열렸다.


 오프로드 경기는 비포장도로에서 진행하는 만큼 흙먼지가 날리는 험한 코스에서 펼치는 경주차들 간의 거친 경쟁이 매력적이다. 이 날 결승전도 1랩부터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경기 후반까지 상위권 경쟁이 계속되는 등 박진감 넘치는 상황이 잇따랐다.


 슈퍼 2000과 투어링A 통합전으로 열린 결승전에서는 윤영주(울산 챔피언스)와 강성필(팀페스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 윤영주는 2그리드에서 출발, 경기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예선 1위로 풀포지션을 차지했던 염충훈(울산 챔피언스)은 1랩에서 추돌이 발생하며 후미로 밀려난 상황. 윤영주는 3랩째 앞서 출발한 투어링A 클래스의 선두권을 추월한 이후 끝까지 통합전 16대 중 가장 앞서 달리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염충훈은 1랩 사고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경주를 이어가며 11랩째 5위권으로 진입,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중반 이후 한권섭(쉐보레 임팩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페이스를 올렸고, 결국 마지막 랩에서 두 선수 모두 투어링A의 모든 선수를 제치며 염충훈이 2위, 한권섭이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투어링A 우승자 강성필은 빠른 출발과 안정적인 주행으로 상위 클래스인 슈퍼2000과 동등한 주행을 펼치며 시상대 정상에 섰다. 2위를 기록한 김성표(울산 챔피언스)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경기 초반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3랩부터 윤영주와 함께 페이스를 올린 강성필에게 선두를 내줘야 했다. 3위에는 구자훈(이카루스)이 이름을 올렸다. 구자훈은 마지막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시작했지만 상위 클래스와 난전 속에 페이스를 잃지 않고 차분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T클래스에서는 예선 2위로 출발한 정성진(이스트 랠리)이 팀동료 구성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3위도 같은 팀 최근재가 차지하면서 이스트 랠리는 T클래스 최강팀으로 떠올랐다.


 투어링B 클래스는 한길수(맨티스)가 우승했다. 그 뒤를 이태왕(팀페스트)과 위성종(춘천레이싱)이 이었다. 루키 클래스에서는 예선 5그리드에서 출발한 명재희(이카루스)가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구자억(이카루스), 3위는 정주곤(팀페스트)이 각각 이었다.

 한편, 개막전은 오프로드 경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총 42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전은 오는 7월7~8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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