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주협 공인 3개 종목에 200여명 참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기초 모터스포츠 열기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14일 KARA는 지난 주말 서울과 파주, 이천 등 전국에서 각종 경주대회를 공인 또는 주최했으며, 여기에 총 참가자 200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25년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한 주 동안 카트와 짐카나 등 소위 "풀뿌리" 종목에 참가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에서는 KARA가 주최하고 국제자동차연맹이 지원하는 "현대자동차와 함깨하는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 시즌 첫 번째 교육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범적인 1차 교육이어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카레이서를 꿈꾸는 100여명의 청소년 신청이 잇따라 선착순으로 40명을 선발했다.
13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2012 KARA 여주 짐카나 첼린지" 1전에는 신인 레이서 지망생과 짐카나 전문 드라이버 등 총 97명이 접수했다. 이 행사에는 연예인 출신 드라이버 알렉스가 공인 라이센스 신청 여건을 갖추기 위해 출전,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에선 협회 공인 카트 대회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가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 가운데 10% 이상이 미래의 슈마허를 꿈꾸는 10대 레이싱 영재들이다.
협회는 시즌 초반부터 기초 종목에 대한 참여가 기대 이상의 관심이 몰리자 올해 드라이버 라이센스 발급건수가 예년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는 레이서 지망생 뿐 아니라 자동차경주 오피셜 부문 지원자도 줄을 잇는 등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경주협회 변동식 회장은 "주말 전국적으로 나타난 모터스포츠 열기를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며 "곧 다가올 모터스포츠 100만 관중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모터스포츠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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