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각종 행사와 기념일들로 1년중 가계소비지출이 가장 많다. 따라서 중고차시장을 찾는 발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실구매자들이 1,000만원 전후의 중저가차를 선호해 경·소형차와 준중형차의 수요는 꾸준하다. 또 K9, 싼타페 등 신차 출시로 구형 차를 팔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한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400만~500만원대 매물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2007년식 모닝은 420만~500만원, 2009년식 올뉴마티즈는 450만~490만원이다.
▲준중형차
꾸준히 강세다. 고유가 여파로 디젤차의 수요가 많다. 아반떼HD, 세라토, SM3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차일수록 회전율이 높다. 2009년식 아반떼HD는 980만~1,080만원, 2008년식 포르테는 830만~930만원, 2009년식 뉴 SM3는 720만~770만원이다.
▲중형차
약세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준중형차와 SUV로 수요가 분산되고, 시세가 떨어진 중저가 수입차를 선호해서다. 2009년식 NF쏘나타는 1,200만~1,300만원, 2010년식 K5는 1,550만~1,750만원, 2008년식 SM5 뉴 임프레션은 1,250만~1,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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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
예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모델을 살 수 있는 적기다. 2009년식 그랜저TG가 1,750만~1,950만원, 2009년식 제네시스는 3,000만원대 초반, 2009년식 신형 에쿠스는 4,650만~5,150만원, 2009년식 K7은 1,650만~1,850만원, 2009년식 뉴 오피러스는 1,950만~2,050만원이다.
▲SUV
디젤 SUV를 중심으로 꾸준한 강세다. 2008년식 투싼은 1,150만~1,300만원, 2009년식 베라크루즈는 2,200만~2,650만원, 2009년식 쏘렌토R은 2,050만~2,150만원이다.
▲수입차
한미 FTA로 관세가 인하된 수입차들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지만 중고차가격 인하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세금 혜택을 받은 미국산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들어오면 시세 하락과 함께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 밖의 수입차 시세는 평이하다. 특히 2,000만원대 중저가 모델의 수요가 꾸준하다. 2008년식 BMW 뉴 3시리즈는 2,360만원, 2009년식 혼다 올뉴 어코드는 2,140만원, 2009년식 폭스바겐 골프는 2,24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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