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증가···무디스 등 기업신용등급 상향 조정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델파이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델파이코리아에 따르면 델파이의 1분기 글로벌 매출은 총 41억달러(약 4조 7,293억원), 비용차감전 영업이익(EBITDA) 5억7,800만달러(약 6,574억원), 당기순이익 3억4,200만달러(약 3,944억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EBITDA는 13.2%, 당기순이익은 17.5% 각각 늘었다.
이 회사 CEO 로드니 오닐은 "1분기 실적은 놀라운 성과"라며 "매출액은 4.7%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14.1%로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적 상승에 따라 각종 투자지표도 개선됐다. 스탠다드 푸어스는 델파이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도 Ba2에서 Ba1로 신용등급을 올렸다. 회사의 주당이익도 지난해 1분기 0.42달러에서 1.04달러로 크게 올랐다.
한편, 델파이는 2분기 및 2012년 성과를 전망하면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의 지속적인 강세를 악재로 꼽았다. 여기에 2010년 장기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해 회계처리 변동이 발생, 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주당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약 17억5,000만달러(약 2조186억원), 재무활동 전 현금흐름을 10억 달러(약 1조1,135억원, 고정자산 투자금액 7억5,000만 달러 포함)로 추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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