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자동차 여행시 아이들이 참는 시간

입력 2012년05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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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짜증을 내지 않고 가장 잘 참는 것은 어느 나라 아이들일까? 

 네덜란드의 위치추적 시스템 제조회사 "톰톰"이 최근 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아이들이 단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6일 전했다. 이 조사에서는 2세에서 8세 사이 어린이들이 30분 이상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평균 시간은 27분이었다.

 뉴질랜드 아이들은 가장 잘 참아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4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웃 나라인 호주의 어린이들은 제일 인내심이 부족해 23분 만에 벌써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영국 24분, 스페인 25분, 이탈리아 26분, 네덜란드 27분, 미국과 프랑스 30분, 독일 31분 등의 순이었다.

 톰톰의 이 같은 조사 결과는 3천200명이 넘는 어머니들의 답변 내용에 바탕을 둔 것이다. 뉴질랜드 아이들이 잘 참는 데는 어머니들이 게임을 준비하거나 맛있는 것을 주거나 심지어 도착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아이들의 잘 기분을 맞추어 주는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톰톰은 밝혔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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