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팀, "화려한 신고식 치렀습니다"

입력 2012년05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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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첫 출전, 선수 전원 포디움 올라

 초짜 프로팀의 반란이 영암에서 일어났다.

 아마추어팀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20일 KSF 개막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


 이변의 주인공은 장현진 선수와 전대은 선수. 장현진은 전날 예선에서 코리아랩(1차 예선 상위 6위까지 별도의 예선전을 치르는 것) 5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올랏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차분한 운영 끝에 3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2위 쏠라이트인디고 오일기 선수가 30초 패널티를 받으며 9위로 밀려나면서 2위에 올랐다. 4위로 데뷔전을 마친 전대은 선수도 3위로 순위가 올라 포디움의 한자리를 차지, 대회 최대 이변이 벌어졌다. 

 경기 전까지 이들은 신예였다. DDGT 등 아마추어 대회 우승경험이 있지만 프로와 아마추어 의 격차가 엄연했기 때문. 여기에 두 선수 모두 최근 3개월 간 정식 서킷 주행 경험도 없었다. 대회 연습 주행을 끝낸 뒤 비로소 타이어와 차체 세팅이 마무리되는 등 서한/퍼플팀의 데뷔전은 혹독했다. 

 서한/서플의 장현진 선수는 "선두가 매우 빨라 뒤에서 보고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며 "선두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추월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했고, 차분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경기를 진행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팀 이문식 감독은 "경주차 세팅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첫 출전에서 두 드라이버와 팀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일사분란하게 지시를 따라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대한 경주차의 완성도를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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