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최고의 타이어를 경험하라"

입력 2012년05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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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파일럿스포트 익스피리언스 2012 개최

 미쉐린타이어가 초고성능(UHP) 타이어 체험행사인 "미쉐린 파일럿스포트 익스피리언스 2012"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3일 개최했다.  
 

 25일까지 계속하는 이 행사는 제품체험뿐 아니라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주행코스를 마련됐다. 또 행사 참가자가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 프로그램 구성과 코스를 평이하게 구성했다. 비교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진행했다.


 ▲1코스 : 자유주행
 "하이 스포트 코스"로 명명된 자유주행구간은 미쉐린 최상위급 파일럿슈퍼스포트(PSS), 피렐리와 한국타이어의 UHP 타이어를 비교할 수 있었다. 시승차는 아우디 TTS와 벤츠 C63 AMG가 나왔다.


 비교적 짧은 코스 안에 직선, 급커브, 연속코너 등을 체험하다 보니 정교한 성능비교는 힘들었다. 비교제품군도 고성능으로, 고속주행 시 안정성이나 제동력 등에서 나무랄데 없는 성능을 보여줬다. 사실 이런 부분에서 일반인들이 차이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코스를 담당한 인스트럭터는 연속코너 구간을 고속으로 주행했을 때 그립력에서 미쉐린쪽이 조금 우위에 있다고 설명한다. 

 급커브 구간에선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붙였다. 후미가 약간 밀린다는 느낌이 왔다. 아무리 좋고 비싼 제품이라도 물리적인 한계는 넘을 수 없다는 게 미쉐린측 설명이다. 직접 주행을 마치고 전문 드라이버의 택시 드라이빙을 경험했다. 베테랑의 과감한 코스공략을 온 몸으로 체험하며 타이어와 차의 극한을 맛볼 수 있었다.

 ▲2코스 : 슬라럼
 슬라럼 구간은 평상시보다 과격한 핸들링을 통해 타이어 그립력과 응답력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 골프 GTD 2대에 미쉐린 파일럿스포트3(PS3)와 한국타이어 제품을 장착했다.


 코스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으로 구성했다. 시속 60㎞로 파일런 사이를 지그재그로 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체감속도가 증가하고, 제어도 쉽지 않게 된다. 때문에 UHP 타이어의 성능을 가장 확실히 경험했다. 
 
 미쉐린 P3의 경우 일관된 핸들링이 느껴졌다. 스티어링 휠을 정해진 각도에서 더 돌릴 필요도 없는 안정된 그립력이 인상적이었다. 경쟁제품으로 꼽힌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도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으나 속도를 높여 구간을 빠져나갈 때 PS3에 비해 다소 밀렸다.

 ▲3코스 : 코스주행
 코스주행으로 F1 서킷(거리 5.07㎞)을 주행했다. 시승차는 아우디 R8과 벤츠 SLS AMG로 마련했다. 안전문제로 세이프티카도 출동했다. 타이어는 미쉐린 PSSP만 장착했다. 선주행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차를 몰아 붙였다. 


 직선구간에서 쉽게 시속 200㎞가 넘어갔다. 준비된 차가 고성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수준이다. 연속코스 구간을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도 불안감이 없었다. 간접적으로 타이어의 높은 상품성도 체험할 수 있었다.

 모든 코스를 경험했다.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미쉐린이 강조했던 고속주행에서의 타이어 안전성, 운전의 즐거움 등을 충분히 느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런 체험의 기회가 열렸으면 하는 점이다.
 
 미쉐린은 "고성능 타이어의 경우 아직 일반 운전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제품 선택에 있어 실제 판매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영향력이 크다"며 "행사는 직접 구매 대상자보다 전문적으로 느끼고 판단하며, 제안할 수 있는 딜러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영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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