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52억원(국ㆍ시비 각 26억원)을 들여 운행 중인 노후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ㆍ저공해엔진 개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에 등록돼 운행 중인 경유 자동차 중 총중량 2.5t 이상, 구입한지 7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 소유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LPG 저공해 엔진 개조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의 경우 차량 1대당 185만~771만원, LPG 저공해 엔진개조는 343만~366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차량 소유자는 구조 변경일부터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엔진 개조는 폐차 시까지 면제된다.
송영주 부산시 환경보전과장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미세먼지 50% 이상을 줄일 수 있으며, LPG 엔진 개조는 미세먼지를 100%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사업에 현재 노후 경유 차량을 운행하는 있는 사업자와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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