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 DDGT가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7일 DDGT 3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클래스에 180여 명이 출전했다.
스프린트 레이스 GT500, GT300, ST300 통합전 결승에서 GT300 클래스의 배선환(아우라레이스)이 18대의 출전차 중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폴투윈을 달성했다. 배선환은 이전 대회 상위권자들에게 부여하는 피트스루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첫 코너부터 레이스를 이끌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왔다. 최종기록은 25랩 37분42초099.
GT500 클래스에 단독 출전한 조 현(소울스포트)이 37분44초864로 배선환의 뒤를 이었다. ST300 우승자는 25랩을 39분12초025에 주파한 김성현(하나레이싱팀/불스원레이싱팀)이 차지했다.
총 17대가 출전해 서킷 20바퀴를 돈 ST200과 ST100 클래스 결승전에선 신상욱(튜넥스)과 박선호(RT+로직)가 각각 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대회 입상에 따른 피트스루 핸디캡을 적용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종기록은 신상욱이 32분48초069, 박선호가 33분58초911이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차 스프린트 K1000에서는 3연패를 노리던 이대희가 부진했던 반면 이호욱(팀 365-원)이 12랩을 23분51초813에 돌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호욱은 같은 팀 조승태에게 한 차례 선두를 뺏기기도 했으나 7랩에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켰다.
드리프트부문에서는 반전이 일어났다. 3전에서 한국-D 클래스에 첫 출전한 소도원(APG)이 강자들을 잇따라 꺾으며 시상대 정상에 선 것.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소도원은 결승에서 2전 우승자 이태호(YR-모비벅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최근 강자로 급부상한 김동욱(YR-모비벅스)까지 누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DDGT 4전은 7월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F1 모나코 GP, 마크 웨버 우승▶ [모터쇼]국내 최초 공개한 친환경차는?▶ 현대차컵 FIFA 온라인2 챔피언십 결승전 개최▶ 현대차 중국1공장 17일만에 정상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