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차업체 브라질 현지투자 진출 활발

입력 2012년05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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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이 브라질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국의 유력 토종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인 "창안"은 1억5천만 헤알(약 890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은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주 아나폴리스 시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 정부와 창안 측은 전날 투자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초기 5만대, 중·장기적으로는 8만~12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안은 오는 2014년 초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안은 15년 전 설립된 기업으로, 연간 15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창안의 공장 건설로 중국 토종 업체들의 투자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의 자동차 수입업체인 BMV는 지난 3월 남동부 에스피리토 산토 주 정부와 투자 의향서에 서명했다. BMV는 우리나라의 쌍용차와 중국 창안 및 하이마의 자동차를 수입하고 있다. BMV는 3억달러(약 3천500억원)를 투자해 에스피리토 산토 주 북부 링야레스 시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2014년부터 쌍용차와 중국 자동차 5개 모델이 생산되며,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1만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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