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2011년 회계 결산 공개

입력 2012년05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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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스톤이 세계 경제의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브리지스톤의 2011년 기업회계 결산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244억엔(한화 약 44조8,520억원), 영업이익 1,913억엔(약 2조8,370억원), 당기순이익 1,030억엔(약 1조5,275억원)을 달성, 2010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0.06%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계속된 엔화 가치상승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 힘든 경기환경을 겪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라인업 강화에 집중했고, 적절한 수준의 가격 인상 조치도 취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시아시장, 특히 중국과 인도시장의 두드러진 경기 회복 및 확장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타이어 부문 매출은 총 2조5,398억엔으로 전년대비 약 7% 늘었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21% 성장한 1,855억엔으로 나타났다.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런플랫 및 초고성능(UHP)타이어, 스노타이어 등 전략적 상품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 또한 특수 타이어 사업부문에 속하는 건축/광산 장비용 대형·초대형 오프로드 타이어 시장의 성장세도 매출증대에 힘을 실었다.

 한편, 회사는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재생타이어 부문 확대와 더불어 고무를 이용한 다각화제품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부품, 건설 자재 및 자전가 용품 등은 브리지스톤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5,600억엔(약 8,304억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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