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대형교통사고, 주범은 승합차

입력 2012년05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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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승합차의 사고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대형교통사고란 3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형교통사고는 총 534건으로, 766명이 사망하고 1만1,249명이 부상했다. 계절별로는 봄(143건, 26.8%)과 가을(140건, 26.2%) 행락철에 많이 발생했다. 이 중 47.6%가 승합차에 의한 사고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업용 자동차가 56.2%였다. 이 중 전세버스가 21.2%, 노선버스가 19.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사업용 버스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53.2%로 가장 많았다. 세부 원인별로는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55.6%를 기록하며 대형사고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발생한 대형사고 28건 중 7건이 전방주시 태만이 원인이었다고 공단측은 전했다.


 공단 박길수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승합차의 경우 탑승인원이 많아 사고 시 인명피해가 크다"며 "장거리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행 시에는 운전에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방주시 태만은 전체 교통사고에서도 주요 사고원인이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공단 관계자는 지적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334명이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원인이었다. 이는 전체 사고 사망자의 63.7%를 차지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과 DMB 시청 등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들이 늘어나 관계기관도 대책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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