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 판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각각 14.5원과 13.4원 내려 2,008.2원과 1,813.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가격차이는 휘발유 97.0원(서울-광주), 경유 114.0원(서울-광주)이다. 휘발유 기준으로 서울, 충남, 경기지역의 가격이 높고 광주, 제주, 대구지역이 낮았다.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 역시 휘발유가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4.7원 하락해 954.7원/ℓ이다. 반면 경유는 4.1원 상승해 1,000.9원/ℓ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 가격은 모든 유종에서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회사별 가격차이는 휘발유 34.1원, 경유 43.7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주유소의 소비자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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