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지난 2월 자동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da Trains For The Environment)의 첫 시연 이후 최근 스페인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험주행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SARTRE는 운전자없는 자동운전기술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다. 도로 상에 로드 트레인을 형성하고 자동운전이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차내 무선통신장치를 장착해 선발차만 운전자가 조정하면 그 뒷차들은 레이더, 레이저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목적지로 자동 이동한다.
테스트는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진행했다. 별도의 통제없이 약 200km 구간을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은 채 주행한 것. 전문 드라이버가 탑승한 트럭을 선두로 볼보 S60, V60, XC60이 약 6m 간격을 유지한 채 시속 85km로 뒤를 따랐다. 선두차를 전문 드라이버가 통제하기 때문에 뒷차들은 도로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반응하고, 차간 공기저항이 감소해 최대 20%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교통체증과 사고발생률도 낮춰준다.
볼보 관계자는 "SARTRE 프로젝트는 미래 주행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에는 볼보 외 스웨덴 기술연구소 등 유럽 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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