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사 선정 올해 베스트 공급업체
한국타이어가 미국 포드로부터 "월드 엑셀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포드는 매년 글로벌 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부품업체의 우수한 품질, 신기술 개발 및 적용, 체계적인 공급 시스템 등이다. 한국타이어의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로, 올해는 유수의 글로벌업체들을 제치고 단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포드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는 건 물론 브랜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 첫 신차용(OE) 타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포드와 인연을 맺었다. 그 후로 F-150, 이코노라인, 에지 등을 시작으로 플랙스, 토러스, 피에스타 등 포드의 주요 차종으로 공급폭을 넓혀 갔다. 2009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에 OE 타이어 공급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2010년말부터 한국타이어를 장착해 출시한 익스플로러가 북미 자동차기자들로부터 "2011 북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드의 알란 멀랠리 CEO는 "최고의 공급업체들이 없었다면 포드의 성장도 없었다"며 "세계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은 물론 친환경성, 안전성, 디자인까지 고루 갖춘 차들을 공급할 수 있었던 건 파트너들과 함께 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글로벌 OE부문 우병일 상무는 "1999년부터 이어진 포드와의 파트너십은 북미 지역은 물론 세계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명차에 걸맞는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1년 국내 타이어업체 중 최초로 폭스바겐에 첫 OE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GM, 포드 등과 공급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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