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 판매가격이 연속으로 떨어졌다. 휘발유는 역대 주간 최고가보다 66.7원 싼 1,995.5원/ℓ을 기록해 15주만에 2,000원 대 이하로 내려갔다. 경유 역시 12.8원 떨어진 1,801.1원/ℓ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격차이는 휘발유 102.7원(서울-광주), 경유 119.8원(서울-광주)으로, 휘발유 기준 서울, 충남, 경기지역의 가격이 높았고 광주, 대구, 경북지역이 낮았다.
지난주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큰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20.5원 내린 934.2원/ℓ, 경유는 24.4원 떨어진 976.6원/ℓ으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로는 모든 품목에서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비쌌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쌌다. 회사별 가격차이는 휘발유 49.2원, 경유 34.0원, 등유 24.8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 확대와 경기지표 부진,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 원유가가 100$/B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 및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동반 약세"라며 "당분간 주유소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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