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길거리 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대구 남산동자동차골목상인회는 지난 9~10일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일대에서 "2012 제3회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거리로 유명한 이 지역에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60여 대의 차들이 전시돼 관람객을 맞았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부터 1974년식 비틀까지 슈퍼카와 클래식카는 물론 화려한 개조차와 경주차 등 전시차들의 가액만 50억 원이 넘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클래식카들이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최초 자동차인 시발을 비롯해 포니 픽업, 스텔라, 그랜저 등 오래된 국산차와 60년식 벤츠, 닛산 파오, 미츠오까 라세드, 포드 앵글리아와 코브라 등 해외 클래식카들이 이국적인 모습을 뽐냈다.
한편, 남산동 자동차골목은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 곳에서 영업중인 70여 자동차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제주도 자동차박물관, 클래식카동호회 등의 지원을 받아 이 행사를 열었다. 주최측은 행사를 시작한 지 3년째인만큼 안정기를 맞았다고 자평하고 향후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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