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2차전, 오일기 역전우승

입력 2012년06월1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오일기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오일기는 1라운드 최하위의 불운을 딛고 37분5초982로 우승컵을 안았다. 2번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일기는 폴포지션의 조항우(아트라스 BX)를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조항우는 오일기의 추격을 노련하게 막아내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그 사이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지난 대회 우승자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3위로 치고 올라왔다. 그 뒤는 타카유키 아오끼(인제오토피아)가 쫓았다.
 

 승부는 경기 중반인 11바퀴째에 갈렸다. 오일기와 조항우의 각 코너 기록이 엎치락뒤치락했던 것. 결국 12바퀴째에서 오일기가 1위 자리를 따냈다. 조항우는 뒤따라오던 최명길과 아오키에게도 추월당했다. 2위는 마지막 바퀴에서 최명길을 제친 타카유키 아오끼가 차지했다. 3위는 최명길에게 돌아갔다. 

 아반떼 챌린지에서는 강병휘가 42분53초40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바퀴부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나선 그는 2위와의 기록격차가 12초 이상 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2위에는 원상연이 올랐다. 이민재와 접전을 펼쳤지만 원상연은 지난 경기 우승자다운 관록을 선보였다.


 포르테 챌린지는 1라운드에서 7위에 머물렀던 박규승이 깜짝우승을 일궈냈다. 박규승은 첫 코너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19바퀴째 박동섭의 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이전 순위대로 재출발, 5바퀴로 승부를 겨루는 단기 레이스를 펼쳤다. 박규승은 분위기를 이어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위는 지난해 우승자 이진욱이 차지했다. 이진욱은 30kg 웨이트 페널티 때문에 가속구간에서 손해를 봤다. 두 경기 연속 2위다. 3위는 침착함을 잃지 않은 전우석에게 돌아갔다.


 한편, 2라운드는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많이 열렸다. 경주차에 동승해 레이싱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대형 버스로 서킷을 돌며 가까이서 데모런을 감상하고 전문 드라이버에게 서킷 설명도 듣는 사파리 체험, 슬라럼 경기를 통해 운전실력을 겨루는 "나도 레이서다"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네시스 쿠페 차주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교육을 통해 서킷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제네시스 쿠페 아카데미"도 마련했다.


 3전은 7월15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영암(전남)=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시승]준족의 스프린터, 토요타 86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계기판에 꽃피면 주유권 드립니다"
▶ SK에너지, OK캐쉬백 포인트로 "油테크" 돕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