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지난 17일 프랑스 르망에서 펼쳐진 "르망 24시"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하며, 1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1, 2위를 차지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와 3위에 오른 R18 울트라에는 새로운 컴파운드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슬릭타이어가 장착됐다. 기존에는 노면의 상태에 따라 소프트, 미디엄, 하드 타이어 등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신형 타이어는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등 도로 상태를 가리지 않고 일정한 성능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팀이 타이어 교체 없이 레이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기록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
한편, 미쉐린은 우승팀 아우디와 접전을 펼친 토요타 하이브리드카와 항공기 디자인으로 회자게 된 닛산 델타윙에도 맞춤식 타이어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델타윙은 프리레이싱에서 미쉐린의 5㎏짜리 초경량 타이어를 달고 타이어 교체 없이 722㎞의 주행 기록을 세웠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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