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프랑스 포트제롬(Port Jérôme) 소재 고성능 고무 생산기지에 2015년까지 3,000만 유로를 투자,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랑세스의 포트제롬 생산기지는 1962년 타이어 제조업체인 파이어스톤(Firestone)이 만들었지만 2004년 랑세스에 인수됐다. 포트제롬 생산기지는 친환경 타이어(Green Tires)의 원료로 사용되는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와 솔루션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SBR)가 연간 14만t 가량 생산된다. Nd-PBR과 SSBR은 에너지 소비율이 낮고 마모가 적어 친환경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포트제롬 생산기지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랑세스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친환경 이동성(Green mobility)에 주목하고, 이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전략적인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며 "포트제롬 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고성능 고무 제품이 랑세스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랑세스는 합성고무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키 위해 합성고무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2012년 의무시행 예정인 타이어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대비한 친환경 고무 소재를 공급 중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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