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만든 스피커, 자동차에 적용되나

입력 2012년06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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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한지공예와 첨단 오디오 기술을 접목시킨 친환경 한지공예 "인테리어 혼(horn)스피커"가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20일 에스엔케이(대표 이재희, www.hornspeaker.co.kr)가 내놓은 인테리어 혼스피커 시스템 "바이본324"의 주 재료는 한지다. 회사측은 오는 9월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 스피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이본324" 한지공예 스피커 시스템은 전면구경이 450에 달하는 대구경  혼과 285의 중형 혼이 내장돼 생생한 사운드를 재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자 구동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조물과 혼을 친환경 소재인 전통한지공예기술로 제작, 시간이 지날수록 내구성이 오히려 견고해진다는 것. 이 회사 이재희 대표는 " 한지를 이용한 진동판을 클로저 전면부에 설치해 저음을 보강했고, 가장 즐겨듣는 중음역대를 강조하기 위해 대형 혼을 통해 출력되도록 설계해 2채널 방식이지만 5.1채널 오디오 시스템과 비교해 손색없는 고품격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엔케이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향후 자동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한지공예 스피커를 개발, 국산 고급차에 적용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산차의 약점이 브랜드인데, 한지 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하면 브랜드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회사측은 9월부터 가정용 판매에 들어가 올해 4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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