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타이어 등 올해 출시된 신상품 소개
금호타이어가 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다양한 신상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선 금호가 올 4월 출시한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S"를 비롯해 최근 내놓은 SUV용 프리미엄 타이어 "시티벤처 프리미엄"과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4X" 등의 설명회가 있었다. 이들 제품들이 향후 회사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판단, 언론과 국내 대리점 대표 및 고객체험단에게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
이 날의 주인공은 에코윙S였다. 회사에 따르면 에코윙S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회전저항/젖은 노면 제동력)을 받았다. 회전저항 1등급은 일반 타이어 대비 30% 이상 회전저항이 개선돼 약 6%의 연료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ℓ당 2,000원의 유가를 가정했을 때 연간 주행거리 2만㎞ 기준으로 24만 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회전저항 1등급을 유지하면서 기존 에코윙시리즈보다 젖은 노면 제동력이 한 단계 향상된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고무배합을 적용하고, 배수홈 확대 및 접지면 최적화 등 트레드 디자인을 개선했다. 자체 실험결과 기존 친환경 타이어보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3m 줄었다. 또 국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승차감도 일반 타이어 수준이다.
금호는 친환경 타이어의 회전저항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도 곁들였다. 격납고 외부 공간에서 열린 행사에선 에코윙S와 일반 타이어의 성능을 비교했다. 2대의 동일 차종에 에코윙S와 일반 타이어를 장착, 무동력 상태로 경사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거리를 쟀다. 일반 제품이 약 40m를 이동한 반면 에코윙S는 50m 가까이 움직였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선 한국유방건강재단 후원 협약식도 있었다. 금호는 협약식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재단이 진행중인 "핑크리본 캠페인"에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또 제품 구매를 통해 핑크리본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회사 로고가 그려진 핑크색 타이어 밸브캡을 증정한다. 후원금은 저소득층의 유방암 예방운동과 치료 프로그램에 사용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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