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 동맥 역할을 할 의곡교차로~부산과학산업단지간 도로가 다음달 1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창원시 진해구 두동에서 부산 강서구 지사동을 잇는 3.19㎞의 도로에 대해 창원시와 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 개시 공고를 거쳐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로는 왕복 4~6차로로, 모두 1천217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돼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터널 1곳과 교량 9개소, 교차로 3개소 등이 있다.

 의곡교차로~부산과학산단간 도로 개통으로 경남 동부지역과 부산 서부지역간 주행거리는 기존 13㎞에서 4.5㎞로 크게 줄어 주행시간도 17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이 도로는 당초 내년 5월 최종 준공예정이었으나 주민불편 해소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조기 개통하게 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주행거리와 주행시간이 크게 줄게 돼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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