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위 탈환
황진우(발보린)가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스톡카)에서 우승하며 시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예선 1분29초658의 기록으로 1위와 불과 0.323초 차이로 경기를 시작한 황진우는 첫 코너 돌입 전부터 폴포지션의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첫 코너에서 노련하게 안쪽을 파고들며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순위변동없이 체커기를 받았다.
김동은은 타이어 규정 위반으로 피트스루 페널티를 받는 바람에 하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10바퀴째 2위로 복귀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황진우와 이미 벌어진 25초의 차이는 극복할 수 없었다. 3위는 최하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의수(CJ레이싱)에 돌아갔다.
3전 우승으로 황진우는 25점을 획득, 시즌 점수 60점으로 1위를 다시 따냈다. 황진우와 함께 종합 2위를 달리던 김동은은 합계 56점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2전까지 시즌 1위였던 김의수는 시즌 51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점수차이가 크지 않아 순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슈퍼6000과 통합전으로 열린 엑스타 GT 클래스(2,000cc 터보)에서는 유경욱(EXR 팀106)이 이재우와 김진표의 쉐보레 듀오를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 김진표(쉐보레)는 예선 5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최종 2위로 선전했다. CJ레이싱의 안석원이 뒤를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시즌 순위는 3라운드 1위를 차지한 유경욱이 70점 고지를 점하며 종합 1위를 내달렸다. 최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김진표가 67점으로 2위를 지켰다. 반면 2라운드까지 1위였던 이재우는 경기 초반 운전 실수와 머신 트러블이 겹쳐 3전 최하위를 기록해 시즌 종합점수 60점으로 3위로 떨어졌다.
영암=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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