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린 황진우, "무리하지 않은 주행이 주효"

입력 2012년06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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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인터뷰

 헬로우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 6000 3라운드에 출전, 1위를 차지만 황진우(발보린)가 우승 비결로 "무리하지 않은 주행"을 들었다. 황진우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완주만 하자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펼친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시즌 1위라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 조금씩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황진우와의 일문일답.

-시즌 첫 우승이다. 소감은?
 “운이 좋았다(웃음). 예선 때 노면이 말라 있었지만 기록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스스로에게 화가 나 있었다. 그러나 결선 때는 비가와 노면이 젖어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완주만 하자는 마음으로 방어적인 레이스를 펼쳤던 것이 주효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승부처는 어디였나?
 "역시 첫 코너 직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운 좋게 앞으로 빠져 나갈 수 있었다. 경쟁자인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이 양보를 해준 덕분이다. 결선 시작 전에도 타이어만 관리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리하지 않고 나 자신의 레이스를 지킨 점도 오늘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시즌 1위에 올라섰다.
 "진짜인가? 몰랐다(웃음). 스톡카라는 클래스의 특성상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완주만 하자는 마음을 갖고 레이스를 임하는 게 스톡카 클래스일 정도다. 경기에 참가하고 있으니 시즌 1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더라. 리타이어 없이 경기 전체를 잘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씩 조금씩 포인트를 쌓으면서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

-누가 가장 많이 생각났나?
 "팀원들이다. 현재 우리팀의 스폰서가 없다. 이런 점이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상당히 힘든 부분이다. 팀 창단 때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가족같은 분위기로 이겨냈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인데, 내가 팀 하겠다고 하니 다 발벗고 도와주신다. 정말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공을 우리 팀 구성원들에게 돌린다"
 
영암(전남)=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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