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능형 교통체계 본격 구축

입력 2012년06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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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로교통 분야 ITS 계획 2020

 국토해양부가 오는 2020년까지 모든 4차로 이상의 도로에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ITS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미래형 스마트 교통SOC(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자동차·도로교통분야 ITS 계획 2020"을 수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고속국도 전 구간(5,158㎞, 건설예정구간 포함)과 일반국도의 45%(6,317㎞), 53개 도시의 도시부도(7,955㎞)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다. 여기에 주행중인 차가 다른 차들과 도로상황 등 각종 정보를 주고 받는 개념의 "V2X"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한다. 또 자유로운 교통정보 활용 및 유통을 위해 교통정보 오픈플랫폼을 제공한다.

 ITS는 정보·통신·제어 기술을 이용해 교통체계의 이동성·안전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면 우회도로 정보 제공, 교통수요 자동관리 등을 통해 통행속도 15% 증가와 연간 11조8,000억 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장 및 사고 등을 자동으로 인지,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2차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교통안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ITS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현실성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5년마다 본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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