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왜곡 없다"

입력 2012년06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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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옵티모 대체할 주력 라인업으로 키운다

 한국타이어가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를 회사의 주력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앙프랑 에코 브랜드의 제품을 오는 9월까지 22종 규격으로 선보이고 중소형 차종 전반에 장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기존의 옵티모, 노블, 스마트 등 회사의 다른 브랜드와 함께 본격적인 제품군을 구성하고 보급에 나선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타이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몇몇 작은 사이즈의 제품에 높은 등급을 받아 일종의 "보여주기 식"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 타깃이 되는 차종에 완벽히 대응하도록 제품군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앙프랑 에코가 향후 중소형 타이어 분야에서 회사의 주력 브랜드인 옵티모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한국타이어에서 앙프랑 에코가 주요 판매 라인업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최근 국내 타이어 3사는 오는 12월 타이어 회전저항과 젖은노면 저항을 표시하는 "타이어 에너지등급제도(이하 라벨링제)"의 시행을 앞두고 회전저항 1등급을 구현한 친환경 타이어를 속속 마케팅 전방에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자칫 소비자들이 "1등급 타이어 = 가장 좋은 타이어"라고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 경쟁력과 내마모성(주행으로 타이어가 닳는 것에 견디는 성능) 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친환경 타이어의 파급력 자체는 미비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4월 국내 업계 최초로 타이어 라벨링제의 적용을 받은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를 출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충, 현재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21종을 판매 중이다. 회사는 제품 수요층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중소형차 보유자라고 판단, 16~18인치 규격에 친환경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에 회전저항 1등급/젖은노면 제동 2등급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타이어 교체 시 가격 저항을 막기 위해 고효율 제품이라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내마모성에 대해서도 수입사의 동일 제품군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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