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혁신성 인정받은 센서 모듈 곧 상용화"

입력 2012년06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델파이가 다수의 자동제어 시스템에 필요한 센서와 데이터 처리부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레이캠"을 상용화 단계까지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델파이에 따르면 레이캠은 레이더, 비전센서, 데이터 처리 및 계산 기능을 단일 모듈에 통합한 제품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각 기능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모듈로 감지 및 제어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헤드 램프 자동제어, 교통신호 인식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전자동 브레이킹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능들은 외부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감각기"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른 전자장비들이 더해지면서 비용 인상과 고장 발생률 증가 등의 문제가 많았다.

 레이캠은 다수의 외부 감지기와 정보분석 시스템을 통합해 부품 경량화 및 소형화를 이뤘다. 구성요소가 줄어든 만큼 경제성도 확보했다. 특히, 룸미러 뒤쪽의 전면 유리에 달 수 있을 정도로 작아져 각종 사고에 의한 파손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레이더나 센서는 차 전면 그릴 뒤편에 주로 장착해 외부 충격에 노출돼 있었다.

 델파이는 이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큅모터쇼 2011에서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인터내셔널 어워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 유럽전자제어사업부 책임자 디트리시 폰 베어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여러 종류의 차에서 경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다수의 센서를 적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을 단일 모듈화를 통해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파이는 레이캠을 오는 2014년 양산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시승]페라리, 캘리포니아 30과 FF를 타다
▶ [연속기획]수입차 시장 진단②-수입차 시장의 오늘은?
▶ 아우디, 신형 A4-S4 출시
▶ 하이패스 할인 6월30일에 종료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