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의 토착 자동차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이윤 급감과 불투명한 시장 전망을 이유로 직원 급여를 대폭 삭감했다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비야디 내부 자료를 인용해 비야디가 6월부터 9월 사이에 직원 보너스 18%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야디는 지난 1ㆍ4분기에 11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량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2009년과 2010년에 호황을 누리다가 2011년부터 내수 감소로 부진하다.
비야디는 광둥(廣東)성 선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런 버핏이 투자해 한때 큰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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