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없는 타이어가 실제 있다고?

입력 2012년06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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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리는 "2012 지식경제 R&D 성과전시회"에서 비공기입 타이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비공기입 타이어는 일반 고무 타이어보다 안전성과 친환경성에서 강점이 있다. 우선 공기가 없어 주행중 공기압 부족 등으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또 타이어 제조과정을 기존 8단계에서 4단계로 단축, 생산 시 에너지소비량을 낮추고 유해물질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소재 단일화로 재활용이 쉬워 대부분 소각연료로 쓰는 고무타이어보다 자원이 절약된다.

 정부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전기차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하는 걸 목표로 "유니소재 활용 친환경 타이어 제조기술"이라는 과제를 제시하고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 금호석유화학, 전북대학교,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토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현대·기아차가 개발중인 전기차에 끼울 수 있는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한국타이어 김학주 상무는 "여러 업체와 협력해 유니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타이어 제조기술 개발로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고도의 친환경 성능을 요구하는 최근 시장 추세에 맞춰 장기적인 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소재는 제품 본래의 성능과 기능은 유지하면서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소재를 단일화하거나 단순화하는 걸 말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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