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프랑스시장서 최고 실적

입력 2012년07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올 상반기 프랑스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프랑스에서 판매된 신차는 104만8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 122만5천대에 비해 14.4% 감소했다. 이 기간 프랑스의 양대 자동차회사인 푸조-시트로앵은 21.6% 감소하고 르노차도 18.6% 줄었다. 외국 자동차회사로는 ▲피아트 -25.5% ▲GM -18.6% ▲포드 -14.7% ▲도요타 -6.9% ▲폴크스바겐 -3.3% 등이 일제히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이번 상반기에 1만4천460대를 판매, 35.0% 성장하면서 업체별 신차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6월에만 3천688대를 팔아 작년 6월보다 무려 85.4%나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도 23.4% 신장,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전체로는 28.5%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판매가 증가한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 닛산(6.6%), BMW(1.7%), 메르세데스(1.6%) 등에 불과했다.

 임덕정 현대차 프랑스법인장은 "올 1월 프랑스 판매법인 출범 이후 성공적인 론칭 행사와 다양한 홍보 마케팅, 애프터 서비스와 고객을 먼저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등 적극적인 서비스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 법인장은 "1일 끝난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를 맞아 파리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공원에 3주일이 넘도록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하는 "팬 파크" 마케팅을 벌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반기에도 현대차가 가장 성장력 높은 브랜드로 자리매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ongtae@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