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독일내 자동차 판매량이 늘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는 6월 독일 내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9만6천800대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대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1% 증가했다. 독일은 실업률이 6%대로 탄탄한 고용시장에 기반을 둔 내수가 유로존 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티아스 비스만 VDA 회장은 "독일 자동차 시장은 서유럽 어느 곳보다도 좋은 모습"이라며 "하지만 역풍이 거세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업계의 수출은 6월에 9% 증가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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