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자동차 관리요령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계획을 세우며 꿈에 부풀어 있을 시기다. 그러나 휴가를 떠나기 앞서 자동차 점검을 받는 게 중요하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길을 위해 미리 점검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기본적인 점검사항
뜨거운 날씨 속에 장거리 주행을 하는 만큼 엔진 과열에 대한 대비와 오일 점검 및 타이어 상태 확인 등 기본적인 점검이 필수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엔진열이 맞물려 냉각수가 증발하는 양이 많아지므로 냉각수의 양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팬벨트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므로 항상 팽팽하게 유지되는지 살핀다. 냉각통로로 쓰이는 라디에이터 호스 역시 만져봤을 때 딱딱한 느낌이 있다면 교체하는 게 좋다.
배터리액도 점검대상이다. 배터리액이 부족하면 충전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배터리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약국에서 증류수를 구입해 보충하면 된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은 장거리 운행 시 오일이 새거나 기포가 생겨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오일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다면 바로 교환한다.
타이어는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마모가 심하면 타이어 교체를 고려한다. 빗길운전 시 수막현상이 생겨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80%이며, 고속으로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게 좋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폭염 속에 자동차를 오랜 시간 방치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보닛을 열어 열을 식히거나, 찬물에 적신 헝겊을 연료펌프와 파이프 위에 올려주면 시동이 걸린다
▲배터리가 약하다?
여름철은 에어콘, 와이퍼 모터 등의 사용이 잦아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배터리가 약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주행 후 곧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5분 정도 공회전하는 게 좋다. 목적지 도착 5분 전에 에어콘을 끄고 운전하는 것도 원활한 배터리 충전에 효과적이다.
▲정차중 시동이 꺼졌다?
정차 시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일단 차를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점화계통부터 확인한다. 점화계통의 부품에 녹이 슬거나 금속 부분이 벌어졌을 확률이 높다.
※자료제공: 서울오토서비스 사무국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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