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리콜차 100만대 넘어…일본 최다

입력 2012년07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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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이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 100만대 이상을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둥(廣東) 공산당위원회 기관지 남방일보(南方日報)는 4일 중국 질검총국(國家質量監督檢驗檢疫總局) 통계를 인용, 당국이 올해 상반기 모두 37차례에 걸쳐 102만5천444대의 자동차를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규모는 2009년 상반기 48만6천대(19차례)에 비해 배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리콜된 차량에는 22개의 외국 브랜드와 자주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GM(通用)과 포드(福特) 등 미국계는 5차례, 인피니티(英菲尼迪)와 닛산(日産) 등 일본계가 9차례, BMW(寶馬)와 볼보(沃爾沃) 등 유럽계가 17차례 리콜을 했다. 특히 일본계 브랜드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55만대를 리콜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도 2차례 리콜을 했다. 승용차로는 창청(長城)이 유일했다.

 중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리콜이 대폭 증가했다고 해서 차량의 질이 그만큼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리콜 제도를 완성해 가는 과정인 동시에 자동차 회사와 소비자가 모두 품질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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