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미국서 64만5천대 판매

입력 2012년07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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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2년 연속 연간 100만대 판매에 푸른 신호등을 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6만3천813대의 자동차를 팔아 상반기(1∼6월) 누적 판매 대수가 35만6천669대에 이르렀다고 3일 (현지시간) 밝혔다. 6월에 5만1천326대를 판매한 기아차도 상반기 판매 대수가 28만8천70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 대수를 합치면 64만5천376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6만7천901대를 훌쩍 넘겼다. 현대차 상반기 실적은 작년보다 10% 증가했고 기아차는 17.8% 늘어났다.

 지난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만대 고지를 넘었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도 무난하게 100만대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스테디셀러 쏘나타가 6월에만 2만931대가 팔렸고 1만7천655대가 판매된 엘란트라가 뒤를 받쳤다. 기아차는 중형 승용차 옵티마가 1만3천393대나 팔려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8.7%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을 뽐냈고 쏘렌토(1만826대), 쏘울(1만199대) 등 3개 차종이 월간 판매 1만대를 넘겼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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