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여름철 전력난에 대처하는 비법은?

입력 2012년07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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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산 설비의 에너지 관리 극대화 계획

 토요타가 여름철 에너지난을 대비해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생산현장의 전력사용량을 줄이면서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토요타 토털 디맨드 매니지먼트(TTEM)"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이 기법은 에너지사용량을 가시화해 전 사용자들의 개선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존의 "토요타 에너지 매니지먼트"를 강화한 것으로, 공장 전체의 전력 사용 상황과 자가 발전의 가동 상황을 일괄적으로 눈에 보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TTEM을 통해 공장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공급량의 관리를 일원화하면 일정 시간에 사용량이 몰리는 걸 억제하고, 절전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7월부터 일본 내 생산시설에는 이 기법을 도입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토요타는 다양한 전력난 대비책도 제시했다. 우선 고효율 생산기술의 개발 및 도입을 추진한다. 고효율 사보 프레스기나 고속 로봇을 운용해 생산공정을 정비,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심플·슬립·콤팩트’화하는 것. 또 열병합발전 자가 설비를 확대한다. 회사는 1970년대부터 자가 발전설비를 갖추기 시작해 현재 11개 공장에서 전력소비량의 일정 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또 올해 고효율 열병합발전 가스 엔진 발전기 8기를 신설해 총 전력 사용량의 약 30%을 조달할 방침이다.

 한편, 토요타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대책을 발전시키는 한편 해외공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주요 공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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